머리부터 발끝까지
겨울 건강 체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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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우리 몸 곳곳을 위협하는 질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수족냉증, 동상, 골절, 요실금, 치질 등 겨울철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질병의 원인과 예방법, 치료법을 알아봤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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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우리 몸 곳곳을 위협하는 질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수족냉증, 동상, 골절, 요실금, 치질 등 겨울철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질병의 원인과 예방법, 치료법을 알아봤다.

수족냉증

손과 발이 차갑고
시려서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증상

수족냉증이란 다른 사람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이 차갑고 시려서 일상생활에 불편이 큰 상태를 말한다. 평소 손발이 차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증상과 함께 두통, 현기증, 권태감, 압박감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추운 겨울에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정도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수족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른 영양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몸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의 경우, 난소·자궁 기능 저하나 다른 여성질환으로 인해 수족냉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증상이 계속되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동상

피부가 붉어지고
통증이나 저림,
불쾌감이 나타나는 증상

동상은 피부 온도가 심한 저온까지 내려가 조직에 피가 통하지 않아 얼어버린 상태를 일컫는다. 손, 발, 코, 뺨 등 추위에 쉽게 노출되는 부위에서 잘 발생한다. 최근에는 등산, 스키 등 겨울 레저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동상에 걸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동상을 예방하려면 겨울의 찬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 장비를 갖추는 것이 기본이다. 상대적으로 노출 빈도가 높은 얼굴과 머리, 손 부위에 대한 방한은 필수다. 또한, 땀이나 물에 젖은 의복, 장갑을 피하고 가능한 한 빨리 교체해주어야 한다. 물기가 증발할 때 주위에서 열을 빼앗아가기 때문이다. 동상이 발생했을 때는 해당 부위를 절대 문지르지 말고, 담요나 핫팩 등을 이용해 점진적으로 따뜻하게 한 뒤 신속히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골절

골절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고
피부가 보랏빛으로
부어오르는 증상

날씨가 추워지면 눈과 비로 길이 얼어붙어 미끄러지거나 넘어지기 쉬워진다. 우리 몸 또한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근육과 관절이 굳어 낙상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 더군다나 노인이나 폐경기 이후 여성은 골다공증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뼈가 약해져 있으므로 사소한 낙상에도 골절상을 입기 쉽다. 이러한 골절은 자칫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육과 관절을 건강하게 단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절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눈이 많이 내려 바닥이 미끄러운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다. 외출 시에는 꼭 장갑을 챙겨 손을 주머니에 넣지 않도록 하고, 바닥이 단순하게 생긴 신발보다는 홈이 많이 파인 미끄럼방지 신발과 지팡이 등을 철저히 준비한다. 실내에서의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문지방을 가능한 없애고, 카펫 등은 양면테이프 등으로 고정하여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화장실 바닥에는 미끄럼방지 매트 등을 깔고 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낙상사고를 당했다면 몸을 일으키기 전 호흡을 가다듬고 다친 곳은 없는지 살펴본 후 천천히 일어난다.신체 일부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피부가 보랏빛으로 부어오르는 등 골절이 의심될 때는 당황하지 말고, 골절이 의심되는 부분을 움직이지 않게 고정한 후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요실금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새는 증상

찬바람 불어오는 겨울, 유독 신경 쓰이는 질병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요실금이다. 차가운 바람이 불면 기침이나 재채기,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방광의 과수축 현상이 생길 수 있고, 땀배출이 줄면서 소변량이 늘어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요실금 예방에는 케겔 운동을 비롯해 지속적인 골반 근육 운동이 도움이 된다. 또 커피, 녹차, 탄산음료, 술, 맵고 짠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등 음식 조절도 필요하다. 비만도 요실금의 원인이기 때문에 체중 관리도 필요하다. 치료에는 약물 치료와 수술 치료가 복합적으로 활용된다.

전립선 비대증

빈뇨, 절박뇨, 지연뇨 등
소변 배출에 어려움을 겪는 증상

중장년 남성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인 전립선 비대증은 겨울에 더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다. 전립선은 방광 밑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는 밤알 크기의 기관으로 남성에게만 존재하고, 정액의 일부를 생산한다. 전립선에 노화나 염증이 발생해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갑작스러운 요의와 함께 소변을 참기 어려운 절박뇨,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지연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을 전립선 비대증이라 한다. 겨울에는 소변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전립선 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채소와 과일, 생선 등을 자주 섭취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대기요법, 약물요법, 최소침습적 치료법, 수술요법 등 다양한 치료법이 활용되고 있다.

치질

항문에서
불편감이 느껴지거나
피가 나고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

치질은 항문부 질병을 총칭하는 말이다. ‘겨울 치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치질은 찬바람 부는 겨울부터 급증하기 시작한다. 추위로 항문의 피부와 근육, 모세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전이 만들어지고 이로인해 항문 점막이 돌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치질은 크게 치핵과 치열, 항문농양, 치루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여러 항문질환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치핵은 항문 내 혈관과 주변 조직이 과도하게 부어 바깥으로 돌출되는 증상을 가리킨다. 치열은 배변시 항문 입구가 찢어지면서 발생하고, 항문농양은 항문이나 직장 주위에서 발견되는 고름 주머니를 뜻한다. 치루는 이 항문농양의 고름이 터져 배출된 뒤 항문 안쪽과 바깥쪽 피부 사이에 터널이 생겨 분비물이 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치질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하고, 변기에 5~10분 이상 앉아 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휴지 대신 비데(적정 수온 38도, 중간수압)를 사용하거나 따뜻한 물에 3~5분 정도 좌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는 치질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므로 자제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항문에 피가 나고 통증이 느껴지는 등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신속히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빠른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