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방해꾼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과 대처 방법

봄나들이 방해꾼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과 대처 방법

포근한 날씨 속에 조깅, 마라톤,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 봄은 갑작스럽게 늘어난 신체활동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이 증가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손목터널증후군, 회전근개파열, 추간판탈출증, 발목염좌 등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과 대처 방법을 알아보고 건강한 봄을 누려보자.

봄나들이 방해꾼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과 대처 방법

포근한 날씨 속에 조깅, 마라톤,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 봄은 갑작스럽게 늘어난 신체활동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이 증가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손목터널증후군, 회전근개파열, 추간판탈출증, 발목염좌 등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과 대처 방법을 알아보고 건강한 봄을 누려보자.

손목터널 증후군

손의 저림, 둔해짐,
통증,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고 주먹을
쥐기 힘든 증상

손목터널증후군은 대체로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난다. 걸레를 빨고 무거운 가구를 옮기는 등 집안일로 바쁜 주부는 물론, 온종일 손과 팔을 움직여야 하는 요리사, 악기연주자, 헤어디자이너, 운동선수, 마사지사 등에게도 직업병처럼 나타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무리한 손목 사용으로 자극을 받아 두꺼워진 수근관(손목의 뼈·인대가 있는 터널)이 손의 감각을 주관하는 정중신경을 압박해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손의 저림·둔해짐·통증 등이 있다. 평소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고, 주먹을 쥐기 힘들거나, 엄지손가락과 다른 손가락들을 맞닿게 할수 없으면 의심해 볼 수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증상이 악화하면 통증으로 인해 잠을 이루기 어렵고, 아픈 증상이 팔꿈치나 어깨, 팔 전체로 확대되어 심한 경우 근육 마비 증상까지 나타나므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물리 치료, 재활운동, 주사 치료로도 치료할 수 있지만, 증세가 심해지면 관절내시경 등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자주 휴식을 취하거나 손목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손목관절 보호에 도움이 된다. 또한, 주기적으로 손목을 털거나 손가락을 구부렸다 펴기, 주먹을 쥐었다 펴기 등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회전근개파열

팔을 들 때 아프고,
어깨가 결리는 느낌이
있거나, 밤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

회전근개파열이란 어깨의 안정적인 움직임을 돕는 네 개의 근육인 회전근개의 기능이 약해져 나타나는 질환이다. 배드민턴이나 테니스 등 어깨를 많이 쓰는 운동이나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때문에 자주 발병한다. 반복되는 마모와 손상으로 인해 회전근개에 염증이 생기고 파열이 발생하면, 처음에는 가벼운 불편함이 느껴지다가 이내 서서히 팔에 통증이 전파되기 시작한다. 만약 팔을 위로 올릴 때 아프고, 어깨 속에서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있거나, 밤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초기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주사 치료, 운동 치료 등으로 호전될 수 있으나, 파열 정도가 심하거나 완전 파열로 진행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석회성건염

팔을 쿡쿡 쑤시거나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 한쪽으로 누워
잘 때 극심한 통증이
나타남

석회성건염은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 주위에 칼슘 등 석회 물질이 쌓여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어깨의 과도한 사용,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등이 원인으로 여겨지나 명확한 이유 없이 발병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머리를 빗거나 옷을 입기 힘들 정도로 팔을 움직이기 어려워진다. 특히 한쪽으로 누워 잘 때 참기 힘든 통증이 나타난다면 석회성건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초기 치료에는 아픈 부위에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주입하는 주사요법을 우선 시행한다. 이후 필요에 따라 물리 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초음파 유도하 석회 흡인제거술 등을 병행해야 한다. 다만, 석회의 크기가 크고 충돌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직접 석회를 제거하는 수술 치료를 시행한다.

추간판탈출증

앉아 있을 때 허리가
뻣뻣하고 아픈 증상,
다리와 종아리, 발까지
이어지는 저림과 당김 증상

추간판탈출증은 허리디스크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질환이다. 척추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과도한 압력이나 외상으로 인해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면서 허리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앉아 있을 때, 특히 허리를 굽혔다 펼 때 허리가 뻣뻣하고 아픈 증상이 빈번하다면, 허리에서 다리와 종아리, 발까지 이어지는 저림과 당김 증상이 동반된다면 추간판탈출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주로 컴퓨터 작업이나 운전 등 장시간 고정 자세를 유지하는 사람들에게 발생하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갑작스러운 외부충격을 받은 경우, 낚시나 골프 등의 스포츠 활동이나 중장년층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통증과 염증을 완화해주는 약물 치료와 물리 치료, 도수 치료를 시도할수 있다. 이같은 방법에도 호전이 없다면 신경차단술 및 신경성형술 등의 방법을 고려한다. 만약 극심한 통증과 마비 증상으로 인해 보행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대소변 장애를 초래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됐을 때는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수술을 시행한다.
추간판탈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 번씩 자세를 바꿔주고, 허리를 구부리거나 다리를 꼬는 습관은 개선하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여 경직된 몸을 풀어 주어야 한다. 또한 비만, 음주, 흡연을 피하고,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도움된다.

발목염좌

통증과 함께 발목이 붓고
멍이 드는 증상

봄철 산행에서 흔한 부상은 발목염좌다. 발목염좌는 뼈와 뼈를 이어주고 관절을 지지해주는 구조물인 발목 인대가 외부충격 등에 의해 늘어나거나 일부 찢어져 통증과 함께 발목이 붓고 멍이 든 상태를 일컫는다. 가벼운 발목염좌는 충분한 휴식 상태에서 다친 부위를 냉찜질하고, 압박 붕대로 적절히 압박하며, 발목을 심장보다 높은 상태로 유지하면 증세가 완화된다. 하지만 이러한 대처에도 증세가 완화되지 않으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만 한다. 대부분의 가벼운 발목염좌는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세가 호전된다. 다만, 인대가 심하게 손상된 부분 파열이나 완전 파열의 경우에는 인대재건술을 시행한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

무릎이 붓고 뻣뻣해
잘 펴지지 않음,
무릎 관절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나타남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무릎에 위치해 충격을 흡수하는 초승달 모양의 섬유 연골성 구조물이 일상생활이나 운동으로 인해 손상되어 찢어지는 질환을 말한다. 반월상 연골판이 찢어질 때는 ‘퍽’ 하고 터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후 무릎이 붓고 뻣뻣해 잘 펴지지 않는 느낌을 받게 되며, 무릎 관절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자각이 쉽지 않으나, 연골이 더 닳아 중기로 접어들면
무릎에 연골 조각이 떠다니며 통증이 심해진다. 방치할 경우 연골이 광범위하게 손상되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발견해 약물 및 보존적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병이 진행된 경우에는 연골판 부분 절제술, 연골판 봉합술 같은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