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박영국 학교법인 경희학원 사무총장 (前 경희대학교 대외부총장· 서울부총장 및 총장직무대행)

50년 후,
어떤 꿈을
꾸는가에 따라

우리 미래가
달려있다

박영국 학교법인 경희학원 사무총장
(前 경희대학교 대외부총장·
서울부총장 및 총장직무대행)

박영국 사무총장은 14대 경희대학교치과대학 학장 및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병원장과 경희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으로서 총장직무대행을 맡으며 오랜 기간 학교와 병원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특히 전 세계 치과의사 중 10명만이 오를 수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세계치과의사연맹총회(FDI)
최고집행기구인 FDI Council 상임이사에 당선돼 글로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세계 최고, 세계 초일류 병원을 꿈꾼다

“제가 전공의로 경희의료원 가족이 된 것이 1981년도에요. 개원 10주년 때 학술대회 포스터와 테이블을 준비하면서 사진을 인화하고, 폼보드에 일일이 글자와 이미지를 잘라 붙였었는데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돌아보면 기술의 발전을 몸으로 겪으며 지내온 것 같습니다.”
개원 50주년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박영국 사무총장의 시각은 과거에서 미래로 향했다. 특히 5차 산업에 관한 화두를 던지며 경희의료원이 나아가야 할 미래를 이야기했다.
“4차 산업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구글이나 문헌을 검색하면 이미 5차 산업과 관련된 문건들이 많이 생성되고 있습니다. 4차 산업의 핵심은 인공지능(AI)이 우리 직업과 삶의 많은 부분을 담당한다는 것인데요. 5차 산업의 특징은 ‘AI와 인간성의 결합’입니다.”
박영국 사무총장은 AI에게 양보한 많은 일을 인류가 다시 찾아오는 것이 5차 산업의 중요한 메시지라고 전한다. 기술간 융복합을 넘어 현재 우리가 가진 기술을 인간성과 어떻게 결합해 ‘인간 중심의 과학’을 창출할 것인가가 핵심이라고. 앞으로 경희의료원이 가야할 방향 역시 여기에 있다고 강조한다.
“글로벌기업이 된 현대자동차나 삼성전자의 출발은 작은 공업사와 제조회사였습니다. 오늘날 초일류기업으로 발전할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지만, 두 회사의 창업자는 지금의 미래를 꿈꿨을 거예요. 경희의료원의 50년 후는 우리가 어떤 50년을 꿈꾸는가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초일류 병원인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이나 메이요클리닉처럼 경희의료원이 세계 최고의 병원이 될 것이라는 꿈과 마인드 셋을 지니고 나아가길 바랍니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의 탁월성

박영국 사무총장은 경희대학교치과병원만의 탁월성을 다섯 가지로 요약한다. 대학병원다운 병원을 구성하는 요소다. 전국에 치과병원은 무수히 많지만, 대학병원으로서의 치과병원은 달라도 확연히 달라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경희의료원의 50년 후는 우리가 어떤 50년을 꿈꾸는가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해요.
세계 초일류 병원인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이나 메이요클리닉처럼 경희의료원이
세계 최고의
병원이 될 것이라는 꿈과 마인드 셋을 지니고 나아가길 바랍니다.”

“첫째는 탁월한 연구 성과, 둘째는 연구 성과에 기반한 탁월한 진료, 셋째는 이렇게 진행한 연구와 진료를 실용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술사업화, 넷째는 연구, 진료, 기술사업화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행정의 탁월성, 마지막 다섯째는 의료에 대한 국민의 수요와 의료 환경을 예측하고 준비하는 미래 예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영국 사무총장은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이 이 다섯 가지 요소를 어떻게 뒷받침하고 있는지 꼼꼼하게 설명했다. 특히 의료진과 구성원이 수준 높은 글로벌 인사이트를 지녀 전 세계를 무대로 연구와 진료를 펼치고 있다는 점을 자부했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의 기초학교실과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의 임상 교실에서는 기술의 융복합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의학교육 전공이 있어 타 의과대학이나 기관이 따라올 수 없는 의학교육개발기술 플랫폼을 탄탄하게 구축 중이라고 전한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에 와보신 많은 분은 ‘서비스가 확실히 다르다’고 말씀하세요. 환자만족도 평가도 매우 높게 나오는데요. 저는 행정의 탁월성에서 만들어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의료진과 직원의 서비스마인드와 기술은 정말 다릅니다.”

국제사회 ‘건강 불평등’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

박영국 사무총장은 2017년 WHO 산하 세계치과의사연맹총회(FDI) 최고집행기구인 FDI Council 상임이사에 당선된 이후, 세계 구강보건 정책을 리드하고 개발도상국 치과인력 양성에 힘써왔다. 그 노력과 성과에 힘입어 2021년 재선을 앞두고 있다.

“현재 공중보건 및 인류의 건강권과 관련한 가장 큰 이슈는 ‘건강 상태의 불평등(Inequality)’입니다. 국가, 지역, 성별, 소득 수준, 정치적 구조에 따라 건강 상태의 차이가 무척 심각한데요. 특정 지역의 경우, 여성차별 때문에 여성의 건강권이 논의조차 되고 있지 않죠. 북한 역시 우리보다 북쪽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온갖 열대성, 감염성 질환이 창궐하고 있습니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저는 건강의 불평등, 불균등 문제가 우리 건강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심각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이 부분과 관련해 FDI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정책을 제안해 실행하고자 합니다.”
박영국 사무총장의 발걸음은 비단 한 사람의 움직임이 아니다. ‘질병 없는 인류사회’라는 경희의료원의 가치를 구현하고 확장하는 일이자, 국제 역량을 지닌 한국의 인재들이 국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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